네이처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과학 이미지들, 당신의 선택은?

2024. 12. 19. 13:33와유와 사유

728x90
반응형

 
 
 
 
 

가장 오래된 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과학 사진들

2019년부터 해마다 올해의 사진을 선정해오고 있는 네이처가 2024년의 사진을 공개했다. 개기일식부터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황제펭귄, 심해의 고래무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사진들이다.


 



 

 

그리스의 비극
Greek tragedy

8월, 그리스 북동부는 붉게 타버렸다. 산불은 건물을 집어삼키고 수도인 아테네 문턱까지 이르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은 병원과 수도원으로 대피했다. 그리스에서는 해마다 산불이 발생하지만,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의 강도와 빈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별똥별
Shooting stars

영국 솔즈베리 근처 스톤헨지에서 관찰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낸 별똥별. 선사 시대의 큰 바위 뒤로 21세기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이 꼭 시간을 초월하는 듯해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유성, 스톤헨지, 은하수 등 43개의 이미지를 결합해서 만들었다.
 
 
 
 
 

박테리아 꽃
Bacterial blossoms

사진 좀 찍을 줄 아는 바이러스.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를 잡아먹거나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집단이다. 사진 속 박테리오파지는 불과 0.2mm 크기. 연구원들이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처리한 후, 바이러스가 자발적으로 형성한 구조라고 한다.
 
 
 
 
 

대사 다중처리능력자
Metabolic multitaskers

효소 만세! 위 이미지는 인간의 결장 세포로 만들어진 유사 장기 이미지를 촬영한 거고 대사 효소는 빨간색으로 염색되어 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대사효소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 뉴클레오타이드 합성, 세포 분열뿐만 아니라 핵에서도 작업을 수행한다고 한다. 정말 다재다능하구나. 
 
 
 
 
 

바구미 기사
Weevil knievel

마 니 머선 불만 있나? 싸우자고 가드 올리는 야자 바구미. 으아.. 근데 조금 괴롭다. 벌레 사진을 이렇게 고화질로 자세히 본 적이 없어... 보통 바구미는 쌀에서 생기는 그 벌레인데 이 벌레는 야자 바구미라는 종이다. 위빌 니빌이라는 말장난이 재미있다.
 
 
 
 
 

고리 백수저
Ring master

4월, 이탈리아 에트나 산의 분화구에서 피어오른 화산 소용돌이 고리. 모르긴 몰라도 새로 생긴 그 분화구, 분명 동그란 모양일 듯? 동그란 모양의 출구로 기체가 나올 때 저런 모양이 되니깐. 하얀 수증기 가득인 고리가 뿅뿅 귀엽다.
 
 
 
 
 

나비처럼 날아서
Float like a butterfly

자세히 보면 저거 다 나비, 이파리 아니고 휴식 취하고 있는 나비다. 멕시코 미초아칸의 나무가 수백만 마리의 군주 나비(danaus plexippus)로 뒤덮여 있다. 봄철 캐나다와 미국에서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한 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나무 높은 곳에 빽빽하게 무리를 지어있는 모습이다.  
 
 
 
 
 

공유 거북이
Ride share

거의 뭐 공유 자전거 수준인 거북이ㅋ ㅋ ㅋ 갈매기가 날다가 지쳤는지 저쨌는지 몰라도 무던한 거북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이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가 지중해에서 해양 생물을 수 시간 동안 찾아다니다 촬영한 이미지이다. 서로 밀도가 다른 공기와 물에서는 각각 상이 굴절되기 마련인데, 저렇게 왜곡 없이 찍힌 건 아마 후처리를 한 거겠지?
 
 
 
 
 

가장 작은 이식
Tinest tranplant

일본 과학자들이 새끼 쥐를 대상으로 수행한 최초의 태아-태아 이식에 사용된 장기. 이 연구는 인간이 자궁 밖으로 나오기 전에 장기를 이식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자연을 거스르는 일인 걸까?)
 
 
 
 
 

믿음의 도약
Leap of faith

무려 15m 높이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는 새끼 황제펭귄 무리. 남극 엑스트롬 빙봉 가장자리에서 본능적으로 바다로 뛰어드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 
 
 
 
 
 

고대 생물
Ancient creatures

2억 3,700만 년 전에 살았던 파충류인 프레스토수쿠스 키니켄시스의 표본이다. 공룡 같겠지만 아니다. 공룡은 원시 파충류와는 다른 생물 분류체계에 속하기 때문에 엄연히 다른 생물 종. 사진 속 고생물학자가 손에 든 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화석 중 하나로 파충류 종인 곤드와낙스 파라이센스의 화석이라고 한다.
 
 
 
 
 

전체 일식 쫓기
Chasing totality

4월, 북미 전역의 사람들은 눈부신 전체 일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위 이미지는 워싱턴 DC의 위싱턴 기념탑 뒤에서 찍힌 부분 일식으로, 달이 태양 속으로 서서히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과학자들에게는 태양의 코로나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일식 관람객
Eclipse spectators

어둠 속에서 웃는 모습에서 일식을 직접 목격한 기쁨이 여실히 드러난다.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었겠어.
 
 
 
 
 

커다란 뼈
Big bones

그린란드의 바다 아래에서 발견된 고래 무덤. 자연사한 고래가 아니라 인간의 금지된 포획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고 한다. 
 
 
 
 
 

죽느냐 사느냐
The struggle is real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 구역에서 강을 건너려고 시도하던 중 하류로 떠내려 가는 치타 무리. 그야말로 사투의 순간이다. 올해 케냐는 폭우와 홍수오 육지의 80% 이상이 물에 잠기고 15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인간뿐 아니라 야생동물에게도 재해였다.
 
 
 
 
 

표면의 소용돌이
Surface swirls

NASA의 주노 우주선이 촬영한 목성의 북반구 이미지. 목성은 태양계 다섯 번째 행성으로, 기체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계 행성 중에서는 크기가 가장 크다. 행성 표면의 대기가 대류 하는 패턴에 색이 강화되니까 무서우면서도 너무 아름답다.
 
 
 
 
 

복슬복슬 등산가
Furry mountaineer

아니 이 정도면 사진 찍으라고 기다려준 거 아닐까 ㅋㅋㅋ ㅋ 바위를 오르는 흰 족제비의 복슬복슬한 털과 까만 눈동자, 조구만 발가락이 너무너무 귀엽다. 사진작가에 의하면 먹이를 쫓아 절벽의 갈라진 틈새 사이로 재빠르게 움직이다가 놓치고는 떨어졌는데 그 즉시 다시 뛰어올라 가파른 바위 표면을 내달렸다고 한다. 흰 족제비는 기죽지 않지. 지치지도 않지. 그래서 대단하지. 
 
 

 
 


 
 


 
 
 

이 중 나의 원픽은?

 
 

바로 이거

얘두라 나 먼저 간다아아ㅏㅏ악! 
 
 




 

네이처 선정 올해 최고 과학 이미지…폭우에 떠밀리는 치타 外

케냐에서 폭우로 치타가 떠내려가고 있다. Buddhilini de Soyza/BigPicture 제공 절벽을 오르는 흰 족제비부터 어둠 속에서 크게 흔들리는 구슬 같은 목성, 개기일식을 관찰하는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m.dongascience.com

 

박테리아 꽃부터 유성우 쇼까지…네이처가 뽑은 올해의 과학사진

국제학술지 네이처 가 과학 분야에서 주목받은 올해 최고의 과학 사진을 선정해 발표했다. 과학연구 현장에서부터 자연재해, 생태, 우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촬영된 사진들 중에서

www.hani.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