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풍 / 합천 여행 / 정양늪 생태공원 / 카페 스밀다
합천 정양늪 생태공원 요즘은 그냥 훌쩍훌쩍 떠난다. 이 날도 별다른 계획 없이 그냥 나섰다.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저런 근황을 나누다가 갑자기 합천갈까? 그래, 가자! 해서 정양늪 생태공원에 도착했다.개인적으로 늪을 매우 좋아한다. 늪에 가면 각자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는 생물들이 다양하다. 아침은 고요하고 저녁은 잠잠해서 그곳에 가면 내 모든 시름들이 같이 물 속에 잠길 것만 같다. 흙속에 덮어 두고 올 수 있을 것만 같다. 우포늪이 그렇고, 재약산이 그랬다. 힘들 때마다 가까운 우포늪을 찾고, 등산을 가서도 늪지를 찾는 것은 이제 일종의 의식같은 것이다. 우포늪 생명길 트레킹 (2024.02.13.)https://www.cng.go.kr/tour/upo.we..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