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나들이 / 금산못 산책 / 담백한 식사 청솔 / 뷰카페 엔제리너스
달이 떴다고 연락을 주시다니요 작년에 힘들 때 큰 응원을 보내 준 선배가 있다. '이게 내가 하는 일'이라며 웃으며 다독여주던 기억이 난다. 일이라니 그럴리가. 멀리 떨어진 가족보다 먼저 달려와 위로해줬으면서. 선배다운 멘트다. 그랬던 선배가 오랜만에 만나자며 연락이 왔다. 약속 시간보다 한참 먼저 길을 나서 국도를 달렸다. 고속도로보다는 풍경이 아름다운 국도가 좋아서 바쁘지 않으면 늘 드라이브를 즐긴다. 봄에 월아산 자연휴양림을 지나다보면 진주 사람이라면 모를 리 없는 유명한 벚꽃터널이 펼쳐진다. 근데 이것봐, 가을에도 이렇게 예쁜 억새가 있다. 나풀나풀 솜털이 싱그럽구나. 진주 금호지(금산못)오늘의 목적지는 진주 금산에 있는 금호지. 주차는 금호못유원지주차장에 하면 된다. 먼저 도착해..
2024.11.29